제주에 '김창열 미술관' 생긴다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왼쪽)이 20일 미술관 건립을 전제로 우근민 제주도지사(오른쪽)와 작품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김 화백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작품 200여점을 제주도에 인도하고 제주도는 김 화백의 이름을 내건 미술관을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제주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격조 있는 문화를 남긴 곳이자 천재 화가 이중섭 씨가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한 곳”이라며 제주도의 배려 아래 미술관 설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