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으면 남양주 김포 수원 등지의 아파트를 매입하고도 여유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입주 3년차 아파트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3.3㎡당 전셋값이 평균 1638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북아파트 매매가 수준이다. 공급면적 109㎡짜리 아파트로 전셋값을 계산하면 5억2416만원 정도다. 이 정도 금액이면 남양주 별내지구 등지의 새 아파트를 장만하고도 남는다.

김포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다. 또 동탄2신도시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평균 분양가 1090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