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스타株 미리 찜 해볼까…LG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IT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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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 실적개선·고배당 '매력'
롯데쇼핑·현대百 등 유통주…현대모비스 등 車·타이어주도
2분기 실적 호전 전망
롯데쇼핑·현대百 등 유통주…현대모비스 등 車·타이어주도
2분기 실적 호전 전망
“2분기 실적발표 시즌에는 어떤 상장사가 ‘스타’로 떠오를까.”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끝나가면서 증시의 관심은 상장사의 2분기 실적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벌써부터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제목을 단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기업 분석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분기와 작년 2분기 대비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실적개선의 연속성을 갖춘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뚜렷한 모멘텀(상승 요인)이 없는 상황에선 2분기 영업이익 개선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LG전자, “2분기에도 좋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전망한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 평균값이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영업이익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상장사는 46곳이었다. 1분기에 긍정적인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한 대형 정보기술(IT)주가 2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장사 목록에 많이 포함됐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G전자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5080억원이다. 1분기 대비 45.40%, 작년 2분기 대비 0.24% 증가한 수치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의 성장은 이제 시작단계”라며 “TV사업부와 가전사업부, 스마트폰사업부의 시너지가 만들어지면 주가는 목표주가 13만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도 관심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 실적 기대주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693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18.66%, 전년 동기 대비 6만37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증가와 원가절감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도 2분기 영업이익이 좋을 종목으로 꼽힌다.
○SK텔레콤 등 통신주 주목
내수주 중에선 대형 통신주 3곳 모두 2분기에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5550억원이다. 전망대로라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5.16%, 전년 동기 대비 33.41% 늘게 된다.
KT는 1분기 영업이익의 약 36%를 차지한 인터넷TV(IPTV) KT뮤직 BC카드 등 비통신사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LG유플러스도 음성무제한요금제 가입자 증가가 고객 1인당 매출(ARPU)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주가 고배당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조금 경쟁이 완화되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고 있다”며 “4세대이동통신(LTE)·음성무제한요금제 가입자가 늘며 ARPU가 상승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등 유통주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넥센타이어 등 자동차·타이어주도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장사들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끝나가면서 증시의 관심은 상장사의 2분기 실적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벌써부터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제목을 단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기업 분석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분기와 작년 2분기 대비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실적개선의 연속성을 갖춘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뚜렷한 모멘텀(상승 요인)이 없는 상황에선 2분기 영업이익 개선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LG전자, “2분기에도 좋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전망한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 평균값이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영업이익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상장사는 46곳이었다. 1분기에 긍정적인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한 대형 정보기술(IT)주가 2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장사 목록에 많이 포함됐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G전자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5080억원이다. 1분기 대비 45.40%, 작년 2분기 대비 0.24% 증가한 수치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의 성장은 이제 시작단계”라며 “TV사업부와 가전사업부, 스마트폰사업부의 시너지가 만들어지면 주가는 목표주가 13만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도 관심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 실적 기대주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693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18.66%, 전년 동기 대비 6만37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증가와 원가절감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도 2분기 영업이익이 좋을 종목으로 꼽힌다.
○SK텔레콤 등 통신주 주목
내수주 중에선 대형 통신주 3곳 모두 2분기에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5550억원이다. 전망대로라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5.16%, 전년 동기 대비 33.41% 늘게 된다.
KT는 1분기 영업이익의 약 36%를 차지한 인터넷TV(IPTV) KT뮤직 BC카드 등 비통신사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LG유플러스도 음성무제한요금제 가입자 증가가 고객 1인당 매출(ARPU)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주가 고배당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조금 경쟁이 완화되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고 있다”며 “4세대이동통신(LTE)·음성무제한요금제 가입자가 늘며 ARPU가 상승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등 유통주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넥센타이어 등 자동차·타이어주도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장사들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