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인방 주가가 엔화의 속도 조절에 반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43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3000원(1.59%) 오른 1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아차는 2000원(4.00%) 오른 5만4600원, 현대모비스는 6000원(2.54%) 상승한 2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 주가는 지난 10일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를 돌파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약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주가 반등은 엔화 약세 가속화가 주춤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28% 하락한 101.50엔을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엔화가치 하락세가 105엔대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요타 등 일본차 수출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서 브랜드 가치 하락 우려로 적극적인 인센티브 공세를 강화하지 않고 있는 것도 주효한 요인이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