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예상 밖 호조‥코스피 여건 우호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이달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다. 중국, 독일 산업생산, 미국의 고용보고서 등은 지난 4월과 다른 양상이기 때문에 글로벌하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코스피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어제도 중국의 4월 수출이 개선되면서 중국경기 모멘텀이 부각됨에 따라 코스피 역시 소폭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아시아 전반적인 상승 흐름이 연출될 수 있었다.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18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치 161억 5000만 달러를 대략 20억 달러 정도 상회한 결과였다.
이와 같이 중국의 4월 무역수지가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대외 수요 측면, 즉 수출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4월 수입증가율은 전년 동월비 기준 시장의 예상치인 13%를 3.8%p 상회한 +16.8%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증가율은 시장의 예상치인 +9.2%를 5.5%p나 상회한 +14.7% 기록했다.
중국의 4월 수출 개선은 지난 3월 중국 수출부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주요 선진국들로의 수출 위축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4월 중국 수출에 대해 유럽연합의 기여도는 1.28%p나 전월보다 개선되었고 미국의 기여도도 1.13%p, 일본의 수출기여도 역시 +0.74%p 전월보다 개선된 결과를 공개했다.
이와 같이 주요 선진국들의 수출기여도가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2%를 기록했던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증가율이 4월에 +3.6%로 높아진 점이 4월 중국수출이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공개할 수 있게 한 주된 동력이었다. 작년 2분기 중국의 월평균 수출증가율이 +10.4%인 점과 비교하더라도 이번에 공개된 4월 중국수출이 14.7% 증가한 점은 향후 중국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분명한 수치적인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대외수요 개선과 함께 중국의 수입증가율이 올해 2월 전년 동월비 -15.2%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10% 이상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수입증가율은 소매판매에 대해 대략 2~3개월 정도 선행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지속적인 수입 증가는 2분기 이후 중국의 내수 확대 가능성을 높여주는 상당히 중요한 시그널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현재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컨센서스는 올해 하반기에 조금 더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중국을 비롯한 우리나라도 하반기에는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
중국 경제성장에 있어 내수확대 의지 등의 정책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수출 부분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도 중국의 수출 부분이 중국 경기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비록 중국 수출 수치에 대한 신뢰성 측면의 우려가 일각에서 분명히 제기되고 있다.
그렇지만 4월 수출이 시장 예상과 달리 크게 개선된 점은 올해 1분기에 +7.7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경기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일 수 있다.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수출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앞으로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 중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분명히 가져볼 수 있다.
3월과 4월 중국 수출의 국가와 지역별 흐름을 보면 아직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위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이런 가운데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인 시각에서 소비시장 규모나 그 여력을 고려한다면 신흥국으로의 수출 확대 여부보다 선진국으로의 수출 확대가 가능한지가 더 중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지지부진한 경제지표를 고려한다면 위축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정책적인 모멘텀에 힘입은 경기회복 가능성을 고려하면 하반기 중국의 수출은 조금 더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이다.
일본은 현재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그에 따른 엔화 약세로 경기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미국도 주택시장 회복이나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로 인해 민간소비 부분이 개선된 추이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능성을 고려하면 중국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상저하고의 기존 시각을 유지 가능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서우 결별 인정… 배우 인교진과 1년간 열애 청산
ㆍ화성인 섹시뚱녀 "몸무게 140kg 충분히 섹시해"
ㆍ이상벽 캡슐별장, 바다가 한 눈에... `이런 집이 있어?`
ㆍ프로게이머 박승현 사망원인, 걷는것도 힘든데 `감동의 준우승`
ㆍ[美 증시 마감] 브레이크 없는 상승‥다우·S&P 사상 최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투자증권 홍순표 > 이달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다. 중국, 독일 산업생산, 미국의 고용보고서 등은 지난 4월과 다른 양상이기 때문에 글로벌하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코스피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어제도 중국의 4월 수출이 개선되면서 중국경기 모멘텀이 부각됨에 따라 코스피 역시 소폭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아시아 전반적인 상승 흐름이 연출될 수 있었다.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18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치 161억 5000만 달러를 대략 20억 달러 정도 상회한 결과였다.
이와 같이 중국의 4월 무역수지가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대외 수요 측면, 즉 수출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4월 수입증가율은 전년 동월비 기준 시장의 예상치인 13%를 3.8%p 상회한 +16.8%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증가율은 시장의 예상치인 +9.2%를 5.5%p나 상회한 +14.7% 기록했다.
중국의 4월 수출 개선은 지난 3월 중국 수출부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주요 선진국들로의 수출 위축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4월 중국 수출에 대해 유럽연합의 기여도는 1.28%p나 전월보다 개선되었고 미국의 기여도도 1.13%p, 일본의 수출기여도 역시 +0.74%p 전월보다 개선된 결과를 공개했다.
이와 같이 주요 선진국들의 수출기여도가 개선되었고 지난 3월 1.2%를 기록했던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증가율이 4월에 +3.6%로 높아진 점이 4월 중국수출이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공개할 수 있게 한 주된 동력이었다. 작년 2분기 중국의 월평균 수출증가율이 +10.4%인 점과 비교하더라도 이번에 공개된 4월 중국수출이 14.7% 증가한 점은 향후 중국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분명한 수치적인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대외수요 개선과 함께 중국의 수입증가율이 올해 2월 전년 동월비 -15.2%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10% 이상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수입증가율은 소매판매에 대해 대략 2~3개월 정도 선행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지속적인 수입 증가는 2분기 이후 중국의 내수 확대 가능성을 높여주는 상당히 중요한 시그널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현재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컨센서스는 올해 하반기에 조금 더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중국을 비롯한 우리나라도 하반기에는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
중국 경제성장에 있어 내수확대 의지 등의 정책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수출 부분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도 중국의 수출 부분이 중국 경기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비록 중국 수출 수치에 대한 신뢰성 측면의 우려가 일각에서 분명히 제기되고 있다.
그렇지만 4월 수출이 시장 예상과 달리 크게 개선된 점은 올해 1분기에 +7.7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경기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일 수 있다.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수출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앞으로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 중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분명히 가져볼 수 있다.
3월과 4월 중국 수출의 국가와 지역별 흐름을 보면 아직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위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이런 가운데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인 시각에서 소비시장 규모나 그 여력을 고려한다면 신흥국으로의 수출 확대 여부보다 선진국으로의 수출 확대가 가능한지가 더 중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지지부진한 경제지표를 고려한다면 위축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정책적인 모멘텀에 힘입은 경기회복 가능성을 고려하면 하반기 중국의 수출은 조금 더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이다.
일본은 현재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그에 따른 엔화 약세로 경기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미국도 주택시장 회복이나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로 인해 민간소비 부분이 개선된 추이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능성을 고려하면 중국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상저하고의 기존 시각을 유지 가능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서우 결별 인정… 배우 인교진과 1년간 열애 청산
ㆍ화성인 섹시뚱녀 "몸무게 140kg 충분히 섹시해"
ㆍ이상벽 캡슐별장, 바다가 한 눈에... `이런 집이 있어?`
ㆍ프로게이머 박승현 사망원인, 걷는것도 힘든데 `감동의 준우승`
ㆍ[美 증시 마감] 브레이크 없는 상승‥다우·S&P 사상 최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