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증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국내 시장은 여전히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을 제외한 해외 주식 시장의 강세가 거침 없습니다.

지난밤 뉴욕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5천선 위(15056.20)으로 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에서도 경제지표 호조 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소식들이 시장을 띄우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증시가 말 그대로 `유동성의 힘`을 받을 수 있는 까닭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 기대감입니다.

어제(7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호주를 비롯해 인도와 헝가리, 폴란드, 터키가 금리를 인하했고, 러시아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같은 정책 모멘텀이 이달에 가장 중요한 주가 방향성의 포인트가 될 것이란 얘기가 많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당장 내일(9일) 결정되는 기준금리에 대해 이번에도 `동결`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은 이미 5월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고,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50bp인하를 반영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해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과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 등 기준금리가 인하될 만한 요인도 충분하다는 의견입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국내 기준 금리가 인하돼도 주식시장에 큰 호재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용택 KTB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정책금리가 동결되거나 인하되거나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금리인하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 같고요. 실제 채권시장에서는 금리인하를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기때문에 금리하락에 의한 효과도 적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

경기 모멘텀이 미지근 하다보니 경기를 반영하는 주가지수도 당분간 지금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 같다는 얘깁니다.

결국 국내 금리인하 영향보다는 지난주 10개월 만에 금리를 내린 ECB 영향권 안에 있는 업종과 종목, 그리고 외국인의 매수 유입 흐름을 지켜보면서 투자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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