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 부담이 가중되면서 재차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5포인트(0.01%) 오른 1954.6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외국인 매물 부담으로 오전장 다소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의 4월 수출과 수입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 했으나 외국인 매물 부담에 재차 보합권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기전자, 화학, 통신 등을 중심으로 23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18억원, 150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매물 출회 여파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27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30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