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배우 김상경이 영화에서 비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김상경은 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몽타주`(정근섭 감독, (주)미인픽쳐스 제작)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에서 비를 맞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배경은 여름이지만 우리는 초겨울 12월쯤에 비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경은 "영화를 찍을 때 마다 비를 맞아야 하는가 고민하는데 역시 영화를 만들고 보면 `비 맞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영화에서는 비가 이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달게 받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엄정화는 "난 하루 반나절 온전히 비를 맞는게 아니라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김상경이 3일동안 비를 맞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상경은 "엄정화 씨는 비 안 맞고 우산을 써도 됐는데 자기 스스로 우산을 버렸다. 엄정화 씨는 카메라가 돌면 돕니다"라고 밝혀 엄정화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엄정화는 "넘어져서 그랬고 우산을 다시 쓰기가 그랬다. 같이 맞고 싶었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15년 전 벌어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남과 동시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딸 손녀 그리고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명의 피해자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을 다룬 `몽타주`는 16일 개봉된다.(사진=영화 `몽타주` 포스터)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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