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내곡지구는 강남생활권이라는 점에서 위례신도시와 비슷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곡지구의 입지가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분양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내곡지구는 위례신도시에 비해 쾌적한 게 장점이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로 두고 청계산과 맞닿아 있다. 주변이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이다. 지구 내 7단지는 저층이고 나머지 단지도 최고 20층 이하로 구성되는 등 전반적으로 전원형 주거지로 조성된다.

강남 접근성도 위례신도시보다 낫다. 지구 남쪽에 들어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3개 정거장이면 닿는다.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으로 채 10분이 안 걸려 강남과 양재에 도착할 수 있다.

도로 교통도 잘 발달돼 있다. 경부고속도로뿐 아니라 언주로와 헌릉로 등을 통해 분당~내곡 간,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단지 규모는 위례신도시보다 작다. 공급 가구와 전체 면적이 위례신도시(4만6000여가구·678만㎡)의 9분의 1 수준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