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목투자연구소 이동웅 > 시장이 추세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아주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된 부분이 크게 부각되면서 올랐다. 초대형주나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표들에 장대 양봉이 나오면 대부분 당일 중에는 아주 강세 흐름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지만 그 다음 날 아침이 되면 그 전날의 과열, 혹은 과락에 대한 반동현상이 나온다.
주 초에 약간 물량이 나왔는데 그래도 드라기 총재의 발언 등으로 인해 나스닥이나 애플의 주가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S&P500과 나스닥은 좋았지만 다우가 조금 조정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약간 쉬어갈 수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숨고르기이지 하락 전환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글로벌 증시를 점검해도 우리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발맞춰 가지 못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 그러므로 부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더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를 보는 것은 미 증시나 주변 주요 국가들의 증시들이 갈 때 우리는 가지 못했지만 그들이 심하게 흔들리면 우리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봐야 한다.
기술적으로 묘한 위치에 있어 알고는 가야 한다. 다우, 독일의 차트를 보자. 균형표에서는 선을 이용하거나 파동을 이용하거나 가격을 이용하거나 패턴을 이용하거나 심리를 이용하는 등 시장을 분석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그런데 간단하게 보기 위해서는 시간을 주로 살펴본다.
다우지수 지난번 고점은 2월 25일 바닥에서 33변화일이었고 떨어졌다가 돌아가는 그 자리로부터 17이다. 일목의 기본수치 구간이다. 독일은 17의 2배인 33 기본수치 변화일에 있다. 대개 이렇게 오르면 상투라는 논리보다 쉬어가려는 경향, 그 쉼이 이후에 지나고 보면 상투가 될 수 있겠지만 우선은 혼조 속에서 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화요일에는 직전 고점 아래에서 혼조를 거치면서 갈 것으로 봤는데 주말에 고용지표의 호전에 급등하고 그것이 바로 변화일을 맞대면 쉬려 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에도 양봉의 중심을 이탈하지 않거나 올라오는 전환선을 지지하면 물론 쉬었다가 더 갈 수 있다. 양봉의 중심이나 단기선을 이탈하면 조금 더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
독일은 이번 바닥 출발 자리가 직전 고점에서 26, 1이 기본수치 변화일이었다. 주봉으로 다시 보자. 1년은 365를 7로 나누면 52주와 하루가 남는다. 52주가 1년, 26주는 6개월이 되는데 이것이 공교롭게도 일목의 기본수치와 같다.
독일과 다우지수 봉이 작년 11월 바닥으로부터 26주차에 들어와 있다. 그러면 일봉이 일수가 들어오고 주봉이 들어오면 확률적으로 쉬려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작년 봄, 4월 고점을 보면 약 33, 34라는 기본수치 영역에 들어와 있다. 추세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이런 변곡점 논리로 본다면 과열을 식히면서 가는 과정을 봐야 한다.
4월 23일을 마지노선으로 22 변화일부터 지수 상승에 대해 언급했었고 지난주에는 이번 주가 되면 쉬려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것이 맞다면 조정을 2, 3일 정도 혼조 속에서 거친 뒤에 전반적으로는 다음 주 15일 전후, 중순 이후로는 이런 혼조도 없어지면서 편하게 가는 장이 올 것이다. 이 경우 오늘, 내일이 오르면 파동이 뒤집힌다. 그렇지 않고 쉬어가면 오히려 그 뒤가 더 좋을 수 있다.
이번 주에는 금통위와 옵션만기가 있다. 지수 상승 속에서도 외국인들은 아직도 시원하게 도와주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낙폭과대주들이 돌아 올라오고 코스닥도 시소 게임을 하면서 올라오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데 지금 지수가 어디에 부딪히고 있는지 일목으로 보자.
지난번 1950 하락의 중심에 걸릴 때, 22일부터 돌아선다고 했을 때 1950 가고 여기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언하기 보다 눈에 익혀둔다면 직전 바닥과 정확히 26일이 걸린다. 그리고 조정을 받고 20일선을 딛고 돌아섰다. 지난번에는 올라올 때 하락의 절반인 1950 기준선에 걸ㄱ린다. 균형표는 절반값을 쓰기 때문에 차트가 뚝뚝 끊어진다. 2월에 올랐던 파동의 절반값이고 1981 정도 된다. 그리고 지난 3월 29일 고점으로부터 26변화일이 와서 걸린다. 이는 지나간 이야기이고 어제 그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여기서 하루, 이틀 내에 재돌파를 한다면 2000선으로 바로 두드리면서 가게 되고 밀린다면 밑에 기준선 저점, 1950이 올라오다 걸렸던 자리다. 그리고 1930, 혹은 20일 이평선이 있고 이 상승의 절반이 거기서 오른다. 그 정도 라인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겠다고 본다. 혼조 속에 움직인다면 다음 주에는 5월 14일과 15일에 일자들이 걸리기 때문에 그 이후에 편안한 그림이 될 것이다.
그리고 60분봉 목표치를 보면 최근 상승 과정에서 나오는 목표치가 1984, 1986, 1982 등 전부 1980에 걸렸다. 그리고 이 상승이 순조롭게 가면 2000으로 가는데 최근 상승이 순조로웠던 코스닥의 종목이나 거래소의 경기방어주 성격의 내수주, 일봉이 대체적으로 이렇게 생긴다. 균형표 차트를 보면 선행스핀이 위에 있고 그 위에서 기준선이 우상방하는데 시세가 전환선을 타고 이탈했다, 회복하면서 가면 계속 상승이다.
이렇게 추세적으로 상승한 종목이 많기 때문에 그런 종목을 매매하는 것이 좋겠다. 또 60분봉의 기준선이 1961이고 어제 종가가 1961이다. 낙폭에 따라 약간 반등이 나올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 1961 아래에 있으면 쉬어간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보수적으로, 조정을 받은 후에 사자. 1961이 무너지지 않고 외국인 수급이 좋으면 배트를 짧게 잡고 따라가자.
그리고 일자별 주가 비교 차트를 보자. 아주 간단한 방식이다. 오늘부터 9일 전, 17일전 등 주가들의 비교인데 이것은 후행성 지표다. 마치 이평선처럼 막상 돌파가 되거나 이탈이 되어야 매수, 매도 신호가 나오는데 초단기에는 양의 영역에 와 있다. 9일이나 17일의 경우 35나 60의 라인 위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양이 된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초로 가면서 26일도 상승 변환이 될 것이다. 현재 시세는 눌림목 매수가 가능한 그림이다.
코스닥의 업종,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자. 아주 특이하고 특별하게 새로운 것을 언급하기 보다 IT 부품으로 가서 휴대용 기기의 부품을 보자. 케이스,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안테나, DMB 방송을 위한 부품이 있으며 안에는 회로기판이 들어간다. 또 구동 프로그램도 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모두 해당되는 부품이다. 그 전부를 매매할 필요는 없다.
투자를 하면서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도 너무 많은 종목을 보기 때문이다. 대형주, 경기방어주, 경기민감주, 소재, 산업재 등 코스닥에도 몇 가지 분류를 해 그 종목들을 가지고 그 안에서 계속 노린다면 정배열에서 쉬었다 가는 종목 등 매매할 종목이 나온다. 카메라 모듈, 렌즈, 프로그램 관련된 캠시스나 나노스 같은 종목들이 있다.
이 종목 중 어느 하나를 보기보다 정배열 속에서 지지를 받고 돌아가는 그림에 편승하는 것이 좋겠다. 케이스로 가거나 외장을 본다면 신양이나 KH바텍이 잘 갔다.
인탑스 같은 종목도 있다. 내장 회로기판을 보면 이녹스, 대덕GDS, 인터플렉스가 있다. 스피커 관련해 이엠텍의 실적이 올해 아주 좋아진다고 하니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 파트론, 구동 프로그램에서 내장되는 프로그램인 인프라웨어 같은 종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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