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인도시장 일본에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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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긴급진단 “인도 시장을 일본에 빼앗긴다.”
“인도 시장을 일본에 빼앗기고 있다.”
1일 KOTRA가 발표한 ‘일본의 대인도 진출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인도에 진출한 일본기업은 900여개사로 한국의 3배에 달했다. 대 인도 직접투자액도 2011년 기준 일본은 29억7200만달러로 2위, 한국은 4억4500만달러로 11위에 불과했다.
해외투자선을 다변화하려는 일본 정부의 정책에 인도 시장을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일본은 2005년 일·인도 정상회담 정례화를 기점으로 인도와 경제·안보·과학기술 등 전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에 일본기업들은 인도의 ‘3대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타진중이다. 델리~뭄바이, 첸나미~방갈로르 산업벨트 건설사업에는 일본정부가 직접 지분 투자를 해 일본기업 전용공단을 설치하고 일본형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뭄바이~아메드바흐 고속철 건설 사업에는 일본 고속철인 신칸센을 수출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일본의 공격적인 인도 시장 진입에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최동석 KOTRA 시장조사실장은 “중국 이상의 잠재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인도 시장에서 일본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공격적 투자를 결정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인도 시장을 일본에 빼앗기고 있다.”
1일 KOTRA가 발표한 ‘일본의 대인도 진출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인도에 진출한 일본기업은 900여개사로 한국의 3배에 달했다. 대 인도 직접투자액도 2011년 기준 일본은 29억7200만달러로 2위, 한국은 4억4500만달러로 11위에 불과했다.
해외투자선을 다변화하려는 일본 정부의 정책에 인도 시장을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일본은 2005년 일·인도 정상회담 정례화를 기점으로 인도와 경제·안보·과학기술 등 전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에 일본기업들은 인도의 ‘3대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타진중이다. 델리~뭄바이, 첸나미~방갈로르 산업벨트 건설사업에는 일본정부가 직접 지분 투자를 해 일본기업 전용공단을 설치하고 일본형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뭄바이~아메드바흐 고속철 건설 사업에는 일본 고속철인 신칸센을 수출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일본의 공격적인 인도 시장 진입에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최동석 KOTRA 시장조사실장은 “중국 이상의 잠재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인도 시장에서 일본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공격적 투자를 결정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