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침체로 지난 1분기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1~3월) 건축허가 면적은 2609만8000㎡로 작년 동기(2935만8000㎡)와 비교해 11.1% 감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수도권(1103만7000㎡)과 지방(1506만1000㎡) 모두 전년보다 각각 5.7%와 14.7% 줄었다.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940만㎡로 15.7% 감소했다. 연립주택(-45%)과 다가구(-38.6%) 다세대(-28.8%) 단독주택(-3.9%)은 줄었지만 아파트(17.2%)는 늘어났다. 상업용(-1.3%)과 공업용(-5.7%)도 전년보다 줄었다.

최근 2~3년간 수익형 부동산 바람을 타고 공급이 늘었던 오피스텔은 신규 건축허가 면적과 착공 면적은 감소했지만 준공 면적은 증가했다. 18만2000㎡가 준공된 수도권의 경우 작년보다 289%나 급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