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일본 진출 처음으로 한경기에 홈런 2개 이상을 치는 `멀티홈런` 기록을 세웠다.





<사진 = 유튜브 방송캡쳐 화면>



이대호는 2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3루에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누이 마사히로로부터 2점짜리 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이누이의 초구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는 2회 2사 1,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로 방망이를 곧추세운 뒤 10-0으로 앞선 3회 2사 3루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이누이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지난 3월 29일 일본 프로야구가 개막한 이래 정확히 한달만에 올린 기록이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는 얘기다.



올 시즌 이대호의 개인 목표는 `타율 3할-30홈런-100타점`. 최근 이대호 경기를 보고 있으면 30홈런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 해인 지난 시즌는 타율 2할8푼6리(10위), 24홈런(2위), 91타점(1위)을 기록하며 이종범·이병규·이승엽·김태균 등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역대 한국인 타자 중 가장 뛰어난 데뷔 기록을 남겼다.



타격 7관왕에 오르며 한국 야구를 평정한 뒤 기대와 우려 속에 더 큰 무대로 진출한 이대호는 일본 특유의 `현미경 야구`를 뚫고 데뷔 1년 만에 오릭스를 넘어 일본프로야구서 가장 주목받는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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