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우리측 근로자들이 귀환하면서 남북경협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과 우리국가부도위험을 반영하는 CDS 프리미엄은 오히려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문을 연 개성공단.



남한과 북한 근로자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환시장은 오히려 차분합니다.



지난주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개성공단 리스크보다는 미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도는 등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가부도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도 비교적 안정세입니다.



지난 3월 중순 90bp까지 치솟았던 CDS 프리미엄은 지금 70bp대로 떨어졌습니다.



만에 하나 금강산 사태처럼 개성공판 폐쇄하는 최악의 사태로 치닫는다면 어떻까 ?



[인터뷰]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

" 보통 이런 경우는 초반 영향력이 세고 후반에는 영향이 미미해진다.

장기화된 거에 따라서 갑자기 환율 영향력이 커지거나 하는 경우는 없을 거 같다.

후속적으로 이벤트가 터지면, 장기화 되면서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경우에는 영향력은 또 높아질 수 있다."



단기 충격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얘기입니다.



과거 연평도 포격과 금강산 폐쇄 등의 남북한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개성공단 사태로 인해 1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을 미루고 있는 정부도 시기가 문제일 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외평채는 우리가 외화가 없어서라기보다 국제금융시장에다 우리나라 발행물건을 깔아놓아야만 여러가지 지표들도 발표가 되고 거래되는 과정에서 얻는 정보도 많구요. 지금 다 갚을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일부러 일부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북한 문제에 민감한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움직임도 아직은 조용합니다.



북한 리스크가 우리 금융시장에 상시 변수로 작용해온 만큼 개성공단 사태로 인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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