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성장률이 얼마가 나오든, 확실한 건 아직은 잠재성장률만큼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26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4월 금융협의회’에서 “어제 성장률을 발표했는데 GDP 갭 자체는 아직까지 플러스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인식이 공유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전일(25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0.9%로 발표됐지만, 정부와 한은의 경제진단에 대한 온도차가 여전히 크다는 해석에 따른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김 총재는 잠재성장률이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줄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신정부가 창조경제라는 큰 이념하에서 추경을 편성한 것도 역시 결국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총재는 잠재성장률이 낮은 것 외에도 우리경제가 직면해 있는 위기인 가계부채와 엔저, 중소기업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먼저, 가계부채 문제는 소비 여력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소득계층이 낮은 사람에게는 더 큰 부담을 주는 상황이라며, 우리경제의 제약조건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한은이 총액한도대출을 늘려 기술형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이라고 설명하며, 선진국 역시 중기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양적완화에 이어 최근 엔저라는 것이 더해져 전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실 엔저는 와 있는 것보다 앞으로가 더 문제라며 이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재는 이밖에도 “우리가 하는 일이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때라며, 금융협의회 자리를 통해 인식공유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협의회에는 새로 은행장이 된 홍기택 산업은행장을 비롯해,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처드힐 SC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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