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용의자 부모, 미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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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차르나예프 형제 부모가 미국에 갈 예정이다.
러시아 언론은 현재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의 다게스탄 공화국에 살고 있는 형제의 아버지 안조르가 25일(현지시간)이나 내일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미국 수사당국이 무고한 아들들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조르는 “미국 현지에서 아들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고 조사를 받고 있는 둘째 조하르를 변호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숨진 첫째 아들 타메를란의 시신을 러시아로 옮겨오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인 주베이다트도 미국에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초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주해 살던 이들 부부는 이혼하고 지난해 각각 다게스탄으로 돌아와 살고 있다.
외신들은 주베이다트가 미국에 가면 사법당국에 체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보스턴의 한 백화점에서 1600달러(약170만원) 상당의 옷을 훔치려다 기소돼 같은해 10월 법원 출두 명령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아 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러시아 언론은 현재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의 다게스탄 공화국에 살고 있는 형제의 아버지 안조르가 25일(현지시간)이나 내일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미국 수사당국이 무고한 아들들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조르는 “미국 현지에서 아들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고 조사를 받고 있는 둘째 조하르를 변호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숨진 첫째 아들 타메를란의 시신을 러시아로 옮겨오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인 주베이다트도 미국에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초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주해 살던 이들 부부는 이혼하고 지난해 각각 다게스탄으로 돌아와 살고 있다.
외신들은 주베이다트가 미국에 가면 사법당국에 체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보스턴의 한 백화점에서 1600달러(약170만원) 상당의 옷을 훔치려다 기소돼 같은해 10월 법원 출두 명령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아 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