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풍력발전기 생산 착수식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왼쪽 세 번째)과 김두훈 유니슨 사장(네 번째)이 경남 사천 유니슨 조립공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하사리 풍력발전단지, 발전기 제작 스타트
대우조선·유니슨, 대·중기간 상생 협력 모델 호평

대우조선해양과 유니슨은 25일 경남 사천 유니슨 공장에서 전남 영광 하사리 풍력발전단지에 납품할 ‘풍력발전기 생산 착수식’을 열었다.

착수식은 하사리 풍력발전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고영렬 대우조선 부사장, 유니슨 김두훈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왼쪽 세 번째)과 김두훈 유니슨 사장(네 번째)이 경남 사천 유니슨 조립공장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번 사업은 대·중소기업간 상생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조선이 핵심 부품 소재와 기술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인 유니슨은 발전기 전체 조립을 맡는다. 제품 설계는 대우조선의 풍력부문 자회사인 드윈드가 했다.

양사는 하사리 육상 풍력발전단지 1차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총 20㎿ 규모, 2㎿급 발전기 10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동서발전과 ㈜DMS가 공동 투자한 특수목적사(SPC)가 주관한다. 하사리는 작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실증단지 구축사업의 풍력부문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고 부사장은 “하사리 풍력단지는 대우조선해양과 유니슨이 세계 풍력시장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