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생사는 우연한 계기에서 시작됐다. 남 총괄사장, 박 사장, 이 회장 3명이 국생사보다 먼저 ‘와인을 생각하는 사람들(와생사)’을 결성한 뒤 광주광역시로 나들이간 게 계기가 됐다. 당시 광주 의재미술관에서 우연히 대금산조 명인의 연주를 듣고 감동한 뒤 모두 국악에 빠져버린 것. 이후 국생사 모임을 만들고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명예교수(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를 초빙해 국악 강연을 듣는 등 국악 후원에 나섰다. 김 회장은 친분이 깊은 이 회장의 권유로 2007년부터 모임에 합류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