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코스피가 주당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에서는 반등해왔다며 비철금속, 조선, 은행, 운송, 화학 업종의 반등폭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12개월 예상 PBR은 0.99배로 심리적인 지지선인 PBR 1배를 하회했다.

김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05년 이후 코스피 PBR 1배를 하회한 경우는 2008년 리먼사태와 2011년 이후 유럽발 재정위기 당시 뿐"이라고 전했다.

1배를 밑돈 후 한달 이상 지속된 경우는 2008년 금융위기 뿐이었고 나머지의 경우는 1-2 주 이내 1배 이상으로 회복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가 아닌 시기에 PBR 1배는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조정도 PBR 1배 이상으로 반등하거나 1배 근처에서 더 이상의 큰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이 PBR 1배를 하회하고 반등했던 과거의 구간을 여러가지 스타일로 분석해 본 결과 낙폭과대, 고베타, 기관매도상위 업종이 반등 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비철금속, 조선, 은행, 운송, 화학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