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장중 한 때 1만3700선을 넘어서며 4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73.97포인트(1.29%) 오른 1만3703.6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23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1%대 상승하며 장을 마감해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엔·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1달러에 99엔대 후반까지 치솟아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됐다"며 "업종별로는 철강과 화학 등 소재 관련 기업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2엔(0.02%) 뛴 99.30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6.53포인트(0.30%) 상승한 2191.07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날 대비 210.50포인트(0.97%) 오른 2만2017.11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53.21포인트(0.50%) 뛴 7995.98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4.36포인트(0.75%) 상승한 1932.99로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