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콜센터인 인터파크CS가 일본계 회사인 트랜스코스모스에 합병됐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트랜스코스모스 한국 자회사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최근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의 자회사 인터파크CS와 합병 계약을 맺었다. 앞서 인터파크는 지난해 말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에 인터파크CS를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인터파크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터파크CS를 마케팅전문회사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에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인터파크CS 직원 200명의 고용을 승계하며 예약과 환불 등 기존 인터파크 콜센터 업무를 대행한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2001년 일본 트랜스코스모스그룹과 데이콤이 합작해 CIC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트랜스코스모스가 데이콤 지분을 인수하면서 2009년 상호를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로 바꿨다. KT 계열 콜센터 자회사인 KTcs와 케이티스, 효성그룹 계열 콜센터인 효성ITX와 함께 업계 3~4위권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