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20일 지방 선거를 앞두고 각종 폭력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라크 경찰은 18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서부 아미리야의 수니파 주거지역에 위치한 건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26명 이상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바그다드에서 서북쪽으로 360km 떨어진 모술에서는 폭탄을 실은 차량이 군 호송 차량으로 돌진해 군인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또 바그다드 서부에선 무장괴한이 검문소를 공격해 경찰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이번 선거는 2011년 미군이 철수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단위의 선거다.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시아파와 수니파 간 갈등이 심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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