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GS홈쇼핑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23만4000원에서 2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GS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저마진 상품인 가전과 주방용품의 비중을 낮추고 패션잡화와 이미용 등 고마진 상품의 비중을 높여 매출총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침체로 가계구매력은 약화되고 있지만 홈쇼핑은 유통 채널 중 가장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GS홈쇼핑은 외형확대보다는 수익을 높이는 전략으로 불황에 강한 대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GS홈쇼핑 주가가 지난해 7월부터 상승했지만 양호한 업황과 GS홈쇼핑의 실적 모멘텀(동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는 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