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호 두산重 부사장 "두산건설 유증 투명하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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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자회사 두산건설 지원 리스크와 '저가 수주 부메랑' 이슈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7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장명호 두산중공업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투자자 서신을 통해 "자회사인 두산건설은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가 없고, 사업의 대부분인 국내 주택 사업 관련 충당금은 지난해 4분기에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이 없다"며 "복합화력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문 이관 및 유상증자 등은 투명한 과정으로 진행,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가 수주 부메랑' 등 시장에서 우려하는 사항들은 두산중공업과 무관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성과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두산중공업은 단순 EPC(설계·구매·시공) 업체가 아닌 발전 기자재업체로서, 수익성이 수반되지 않는 프로젝트는 수주하지 않는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2010년말 사우디 라빅 프로젝트 이후, 가격 경쟁이 치열했던 중동 지역에서의 발전 EPC 수주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라빅 프로젝트도 직접 제작한 보일러 등의 핵심 기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수주잔고 중 수익성이 크게 훼손될 프로젝트가 없고, 올해 1분기에도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실권주 인수 악재로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4800원(12.24%) 급락한 3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주가는 장중 3만3650원까지 밀려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률이 81.8%에 그쳤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생한 실권주 및 단수주 3026만7192주 전량을 두산중공업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의 두산건설 실권주 인수가 예정됐던 사안으로, 약 3000억원 상당의 기존 발표분 외의 추가 부담이 없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장명호 두산중공업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투자자 서신을 통해 "자회사인 두산건설은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가 없고, 사업의 대부분인 국내 주택 사업 관련 충당금은 지난해 4분기에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이 없다"며 "복합화력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문 이관 및 유상증자 등은 투명한 과정으로 진행,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가 수주 부메랑' 등 시장에서 우려하는 사항들은 두산중공업과 무관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성과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두산중공업은 단순 EPC(설계·구매·시공) 업체가 아닌 발전 기자재업체로서, 수익성이 수반되지 않는 프로젝트는 수주하지 않는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2010년말 사우디 라빅 프로젝트 이후, 가격 경쟁이 치열했던 중동 지역에서의 발전 EPC 수주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라빅 프로젝트도 직접 제작한 보일러 등의 핵심 기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수주잔고 중 수익성이 크게 훼손될 프로젝트가 없고, 올해 1분기에도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실권주 인수 악재로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4800원(12.24%) 급락한 3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주가는 장중 3만3650원까지 밀려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률이 81.8%에 그쳤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생한 실권주 및 단수주 3026만7192주 전량을 두산중공업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의 두산건설 실권주 인수가 예정됐던 사안으로, 약 3000억원 상당의 기존 발표분 외의 추가 부담이 없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