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금융사 보너스 규제법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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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의 100% 이내로
유럽의회는 16일 은행 임원의 보너스 제한 등을 포함한 금융 개혁 법안을 승인했다. 유럽연합(EU) 은행 임직원들의 보너스는 내년부터 기본급의 100% 이내로 규제된다.
유럽의회는 이날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EU 내 금융회사 임직원의 보너스를 기본급의 100%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EU 지역에 본사를 둔 은행들과 이 은행들의 해외 지점 임직원들의 보너스에 족쇄가 채워진다. 보너스는 주주 과반 이상이 동의할 때만 기본급의 두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유럽의회는 또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높이고 자금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개혁 방안도 승인했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오늘의 투표는 유럽의 금융시스템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지난 2월 EU 집행위원회에서 합의됐으나 영국 등이 거세게 반발해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유럽의회는 이날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EU 내 금융회사 임직원의 보너스를 기본급의 100%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EU 지역에 본사를 둔 은행들과 이 은행들의 해외 지점 임직원들의 보너스에 족쇄가 채워진다. 보너스는 주주 과반 이상이 동의할 때만 기본급의 두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유럽의회는 또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높이고 자금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개혁 방안도 승인했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오늘의 투표는 유럽의 금융시스템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지난 2월 EU 집행위원회에서 합의됐으나 영국 등이 거세게 반발해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