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나라장터 엑스포] 오텍, '부동 1위' 특장차에 소형가전 도전장…"2015년 매출 1조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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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장차 업체인 오텍을 모태로 하는 오텍그룹이 올해 계열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져 제2의 중흥기를 연다는 구상이다. 2011년 세계적인 냉동·공조 전문기업 캐리어의 한국법인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을 인수해 몸집을 키운 오텍그룹은 기존 오텍과 한국터치스크린 등 4개 계열사 간 화학적 결합을 통해 외형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오텍그룹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75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현재 추진 중인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독창적인 사업영역 발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새 식구가 된 오텍캐리어와 오텍캐리어냉장의 경영이 안정궤도에 올라 그룹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오텍캐리어와 캐리어냉장 한국터치스크린 등의 기술연구소를 하나로 통합했다. 연구·개발(R&D) 시너지를 극대화해 세계적인 기술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서울 양평동에 문을 연 통합연구소는 지상 6층에 지하 1층 연면적 4853㎡ 규모다.
특장차 업체 오텍은 올해 복지차량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 793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실적이다. 이는 특수목적차량의 국내 판매 및 베트남 정부 조달 공급 등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특장차 부문에서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0년 설립된 오텍은 냉장·냉동탑차, 앰뷸런스, 검진차·장애인용 리프트 등 특장차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오텍 관계자는 “올해는 베트남, 리비아, 케냐, 이라크, CIS 지역 등의 정부 조달 공급 사업으로 수출과 의료 및 복지 부문에 대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무시동 에어컨, 스타렉스 앰뷸런스 등과 같은 신기술 개발과 캐리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은 세계 최고의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과 에너지 절감에 특화된 신제품을 각각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선보인 캐리어에어컨의 2013년 신제품 클라윈드 ‘슈퍼 엑스파워(Super X-Power)’(일명 립스틱형)는 하이브리드 인버터 시스템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실현해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을 계기로 소형가전에 도전장을 내민 오텍은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소형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제습기, 가습기 등과 함께 엘리베이터 에어컨과 같은 특수형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리어냉장도 국내 최초로 냉장 스마트 멀티 기술 및 DC 인버터 기술을 응용해 높은 수준의 에너지절감형 인버터 쇼케이스를 출시했다.
만년 적자회사인 한국터치스크린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올해 서울 구로디지털공단에서 경기도 화성 마도공단으로 본사를 옮긴 것을 계기로 연간생산 능력을 3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압력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IT기기들의 판매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기존 거래업체 구매담당자들의 방문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신공장을 가동할 경우 연간 생산규모가 종전 400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희 회장은 “지난해 대우인터내셔널과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2015년엔 그룹 총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신화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오텍그룹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75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현재 추진 중인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독창적인 사업영역 발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새 식구가 된 오텍캐리어와 오텍캐리어냉장의 경영이 안정궤도에 올라 그룹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오텍캐리어와 캐리어냉장 한국터치스크린 등의 기술연구소를 하나로 통합했다. 연구·개발(R&D) 시너지를 극대화해 세계적인 기술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서울 양평동에 문을 연 통합연구소는 지상 6층에 지하 1층 연면적 4853㎡ 규모다.
특장차 업체 오텍은 올해 복지차량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 793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실적이다. 이는 특수목적차량의 국내 판매 및 베트남 정부 조달 공급 등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특장차 부문에서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0년 설립된 오텍은 냉장·냉동탑차, 앰뷸런스, 검진차·장애인용 리프트 등 특장차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오텍 관계자는 “올해는 베트남, 리비아, 케냐, 이라크, CIS 지역 등의 정부 조달 공급 사업으로 수출과 의료 및 복지 부문에 대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무시동 에어컨, 스타렉스 앰뷸런스 등과 같은 신기술 개발과 캐리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은 세계 최고의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과 에너지 절감에 특화된 신제품을 각각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선보인 캐리어에어컨의 2013년 신제품 클라윈드 ‘슈퍼 엑스파워(Super X-Power)’(일명 립스틱형)는 하이브리드 인버터 시스템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실현해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을 계기로 소형가전에 도전장을 내민 오텍은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소형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제습기, 가습기 등과 함께 엘리베이터 에어컨과 같은 특수형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리어냉장도 국내 최초로 냉장 스마트 멀티 기술 및 DC 인버터 기술을 응용해 높은 수준의 에너지절감형 인버터 쇼케이스를 출시했다.
만년 적자회사인 한국터치스크린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올해 서울 구로디지털공단에서 경기도 화성 마도공단으로 본사를 옮긴 것을 계기로 연간생산 능력을 3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압력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IT기기들의 판매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기존 거래업체 구매담당자들의 방문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신공장을 가동할 경우 연간 생산규모가 종전 400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희 회장은 “지난해 대우인터내셔널과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2015년엔 그룹 총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신화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