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0% 할인·경품…미분양 판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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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 미분양 털기 경쟁
박근혜정부의 ‘4·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건설사들의 ‘미분양 털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신규 분양 주택과 미분양 아파트가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그동안 누적돼온 미분양 아파트를 판매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보고 있어서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지구 5, 6블록에 있는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최근 미분양 물량에 대해 최대 30% 할인 분양에 들어갔다. 동부건설 분양 관계자는 “전용 149㎡는 30%의 할인이 적용되면 원래 분양가(7억9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떨어진 5억원대에 살 수 있다”며 “4·1대책 이후 대형 미분양 물량에 대한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5, 6단지를 합해 940가구 규모인데, 현재는 대형 평형 중심으로 수십가구 정도 남아 있다. 2010년 입주 이후 3년 넘게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4·1 대책에 맞춰 할인율을 기존(18~20%)보다 높였다는 것이다.
GS건설도 미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판촉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가양동에서 분양 중인 ‘강서한강자이’의 경우 미분양인 전용 98㎡에 대해 잔금 이자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영등포구 도림동의 ‘영등포 아트자이’도 미분양된 일부 가구에 한해 추가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등포 아트자이는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최근 인천 서창2지구 6블록의 미분양 가구에 대해 중도금 전부를 잔금으로 넘겨 주기로 결정했다. 미분양 잔여가구에 대해 계약체결 때 계약금 5%, 3개월 뒤 추가 5%를 내면 중도금 없이 나머지 분양대금 90%를 내년 입주 때 잔금 처리하도록 했다. LH 관계자는 “기존 중도금을 계약 체결 뒤 4회 분납했던 방식에서 중도금 전부를 잔금에 이월해 일괄 납부토록 해서 수요자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반응도 좋은 편이어서 지난주부터 미분양 물량이 하루 5~6개씩 팔리고 있다.
대방건설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대방노블랜드 오션뷰’에 대해 서비스 품목을 대폭 강화했다. 연내에 매입하면 시스템에어컨(3대), 빌트인냉장고, 입면분할창호 등을 최근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지구 5, 6블록에 있는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최근 미분양 물량에 대해 최대 30% 할인 분양에 들어갔다. 동부건설 분양 관계자는 “전용 149㎡는 30%의 할인이 적용되면 원래 분양가(7억9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떨어진 5억원대에 살 수 있다”며 “4·1대책 이후 대형 미분양 물량에 대한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5, 6단지를 합해 940가구 규모인데, 현재는 대형 평형 중심으로 수십가구 정도 남아 있다. 2010년 입주 이후 3년 넘게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4·1 대책에 맞춰 할인율을 기존(18~20%)보다 높였다는 것이다.
GS건설도 미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판촉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가양동에서 분양 중인 ‘강서한강자이’의 경우 미분양인 전용 98㎡에 대해 잔금 이자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영등포구 도림동의 ‘영등포 아트자이’도 미분양된 일부 가구에 한해 추가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등포 아트자이는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최근 인천 서창2지구 6블록의 미분양 가구에 대해 중도금 전부를 잔금으로 넘겨 주기로 결정했다. 미분양 잔여가구에 대해 계약체결 때 계약금 5%, 3개월 뒤 추가 5%를 내면 중도금 없이 나머지 분양대금 90%를 내년 입주 때 잔금 처리하도록 했다. LH 관계자는 “기존 중도금을 계약 체결 뒤 4회 분납했던 방식에서 중도금 전부를 잔금에 이월해 일괄 납부토록 해서 수요자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반응도 좋은 편이어서 지난주부터 미분양 물량이 하루 5~6개씩 팔리고 있다.
대방건설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대방노블랜드 오션뷰’에 대해 서비스 품목을 대폭 강화했다. 연내에 매입하면 시스템에어컨(3대), 빌트인냉장고, 입면분할창호 등을 최근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