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양 레미콘 공장, 삼표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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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결과 발표
▶마켓인사이트 4월 8일 오전 11시44분
동양이 충청권에 있는 레미콘 공장 8~9개를 삼표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양은 전국 43개 레미콘 공장 가운데 임대한 12개를 뺀 31개 공장을 지역별로 쪼개팔기로 하고, 삼표그룹과 대전 공주 아산 등 충청권 소재 레미콘 공장 매각을 위한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표그룹과 가격 협상을 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주 중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은 수도권 공장에 대해서도 다른 인수 후보자와 매각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삼척화력발전사업과 관련된 레미콘 공장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공장을 보유해온 삼표그룹이 동양의 충청권 레미콘 공장 인수에 성공할 경우 레미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삼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0개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레미콘에서 매출 3774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수도권 시장 점유율은 14.7%로 유진기업(15%)에 이어 2위였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