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임원회의를 갖고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실질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최 원장은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본격화되고 금융회사간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그간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손에 잡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유도함과 동시에 금융회사의 IT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IT부문의 중장기 인력수급 계획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금융회사들이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고 금융거래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IT인력을 5% 이상 확보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금융 IT인력이 약 1500명 정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