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예방과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이 16개 생보사 소속 400명의 보험설계사에 대해 평가한 결과 1개사가 `양호` 등급, 3개사가 `보통` 등급을 받았으며 나머지 12개사가 `저조` 등급을 받았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 체결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고 고정된 영업점이 아닌 외부에서 가입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상품설명의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별로는 교보생명이 `양호` 등급을 받았고, 흥국생명과 신한생명, KDB생명이 `보통` 등급을 받았습니다.



금감원은 이들 4개 생보사의 판매실태가 크게 개선됐다며, 이는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판매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개선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등 12개사가 `저조`를 받은 가운데, 알리안츠생명과 하나HSBC생명은 모든 항목에서 60점 이하를 받았습니다.



금감원은 평가결과가 저조한 생보사에 대해서는 판매관행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실제 이행여부에 대해 중점 점검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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