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 어렵지 않아요…콕 찍어주는 투자 포인트는?
최근 상가 분양시장이 공급 성수기를 맞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서 분양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가는 주거와 달리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다. 잘만 고르면 안정적인 고정 월세를 받을 수 있어 노후 대비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상가는 유형이 다양하고 상권과 입지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날 수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8일 "상가는 종류도 다양한 만큼 개개의 특징에 맞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소비 세대의 수준과 접근도에 대해서 철저히 파악하고 매입가격과 상품이 갖는 장단점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단지내상가는 아파트 주거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가로 필수 업종이 들어서기 때문에 투자 안전성이 비교적 높다는 것. 다만 가구 구성원 인원이 3명 이하로 줄어들다 보니 가구수는 많을 수록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상가배치에 있어서는 소비층의 대다수가 출입하는 주출입구가 좋고 아파트 분양율과 입주율에 월세의 변동폭을 감안해 입찰 상가의 경우 2~3배 의 낙찰은 피해야 한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국 101개 단지에서 626호실 공급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 서초, 위례신도시, 수원광교시등서 공급예정이다.

근린상가 투자시에는 상권에 따라 투자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역세권인 경우는 출구별 상권력을 세세히 파악하고 주거중심이라면 아파트와 인접한 상가를 노려야 한다. 현재 근린상가는 광교, 별내, 송도, 청라, 세종시 등지에서 공급이 한창이다.

주상복합상가를 고를 때는 수요층이 내부로 몰릴 수밖에 없는 콘텐츠를 고려해야 한다. 소비층 동선 확보가 유리한 저층부 위주‘몰’형태의 상가도 고려대상이다. 반면 흡입력 없는 내부 상가라면 노출도가 좋은 1층 상가 접근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지식산업센터는 독점 업종 위주 즉 구내식당, 문구점, 편의점 등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상가가
지나치게 폐쇄적 구조에 위치했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최근 ‘강서 한강 자이타워’지식산업센터의 상가 공급이 진행중이고 당산역
인근 트리플 역세권(2.5.9호선)에 입지하는 SK건설이 분양하는‘당산 SK V1 center'의 상가 공급이 임박해 있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세권의 ‘위브더스테이트몰’은 선임대 상가를 분양중이다. 광교를 포함한 신도시와 보금자리등지에서도 주상복합 상가의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