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8일 보수적 관점에서 코스피 매수 시점은 주당순자산비율(PBR) 1배 부근인 1844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주가 할인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재정정책이 실물을 압박하고 경제주체의 심리를 흔들며, 경기의 낙관적 전망에 의구심을 발생시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부터 미국 세입확대 정책으로 개인소득 증가율이 주춤했었다"며 "3월 들어서는 미국 정부 측 신규고용을 비롯해 정부수요 감소의 경기 악영향을 염려한 민간의 신규고용도 줄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심리지표의 급반등 가능성도 제한적이며, 주식시장 투자 심리도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미국 실물과 심리지표의 둔화 속에 향후 경기회복 강도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발생했다"며 "미국 3월 제조업지표와 비제조업지표가 모두 50%를 웃돌았지만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는 엔화 약세로 말미암아 수출 가격변수까지 불리하다고 강조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보수적 관점에서 주식시장의 적절한 매수 시점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매력이 충분한 PBR 1배 부근"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PBR 1배의 변동 구간이 최근 3개월간 최소 1752에서 최대 1844인 것을 가늠해볼 때 코스피 1844 이하부터가 적극 매수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김다운 한경닷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