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메이크업 시초는 고려시대 귀부인?

◇한방 화장품의 문화사=역사서와 의서(醫書)에 담긴 화장 관련 자료를 찾아내고 분석해 우리 조상들이 썼던 한방 화장품과 피부 미용의 역사를 되살려냈다. 책에 따르면 고려시대 귀부인들은 분을 바르되 연지는 칠하지 않고, 눈썹은 넓게 그렸다. 요즘 유행하는 ‘내추럴 메이크업’의 선구자는 고려 귀부인들이라는 것. 고려의 해수욕 요법, 조선 숙종의 피부관리 비결, 세종대왕의 온천욕, 동의보감 속 한방화장품 콘텐츠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남일 지음, 들녘, 284쪽, 1만5000원)


쿠르간 유목민이 시작한 유럽의 역사

◇인도유럽인, 세상을 바꾼 쿠르간 유목민=그리스·로마인이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한 기원전 800년에야 유럽인의 역사가 시작됐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책. 그 증거로 ‘언어의 뿌리’가 된 인도유럽어의 역사를 든다. 인도유럽어는 지금부터 5500년 전 쿠르간족 무리가 중부 유럽으로 이주하면서 싹을 틔웠고, 이것이 독일어 영어 힌디어 펀자브어 등으로 가지를 친 결과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13개 언어 중 9개의 조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한다. (한국게르만어학회 옮김, 푸른역사, 760쪽, 3만9000원)


영향력 있는 100人…그들은 마음 도둑이다

◇마음을 훔치는 사람들=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조사한 결과 그들은 선한 의도와 진정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음을 밝혀냈다. 진정한 영향력은 단순히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관점에 집중해 강한 유대감을 쌓는 것이며 설득과 협상의 전략과 기술보다 진심이 더 강하다고 설명한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도 제시한다. 훌륭한 성과를 상상하라, 나의 맹점을 성찰하라, 상대의 관점에 몰입하라, 충분하다고 생각될 때 더 하라. (마크 고울스톤·존 얼맨 지음, 박여진 옮김, 흐름출판, 364쪽, 1만6000원)


월급 외 추가 수입이 부자되는 비결

◇젊은 부자=부자와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돈 버는 시스템을 갖고 있느냐에 있다며 월급 외 추가 수입을 창출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돈의 규모보다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진짜 부자의 비결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 지출 관리로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하는 한편 월급 이상의 추가 수입을 가져다 줄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자기계발이 필요하며 매달 수입의 10%를 자기계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박종기 지음, 청림출판, 264쪽,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