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 호조, 광스토리지 사업 분사로 인한 독립사업부 적자 감소 등으로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2531억원에서 2691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LG전자의 스마트폰은 당초 1분기에 86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960만대가 출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스마트폰 출하량 1000만대 돌파, TV 등 가전부문에서 신제품 효과 시작, 에어컨 계절적 성수기 도래 등으로 2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35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 경쟁력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삼성전자에 근접 중이고 F, L 시리즈로 중저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 톱 3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