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BS '힐링캠프' 출연, 재혼 둘러싼 소문 해명

배우 설경구(45)가 송윤아(40)와의 재혼과 관련해 "전처와의 이혼은 송윤아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설경구는 지난주에 이어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재혼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설경구는 지난 2006년 전처와 이혼 후 2009년 송윤아와 재혼했다.

그는 "(전처와의 사이에 얻은) 어린 딸에게 상처를 많이 줬다"며 "송윤아 입을 내가 막았다"고 말했다. '설경구의 이혼이 송윤아와의 관계 때문'이란 소문에 대해 해명하려는 송윤아를 자신이 말렸다는 것이다.

이어 설경구는 "(송윤아에게) 미안하지만 참으라고 했다, 논란이 지나갈 거라 생각했지만 안 지나갔다"며 "나랑 결혼한 게 (송윤아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송윤아가 쓴 친필 편지가 공개되자 눈물을 흘렸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설경구의 출연에 논란을 겪은 연예인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배우 설경구를 조명하려는 의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