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우리금융에 대해 "자산건전성 개선 기대감과 민영화 이슈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인 연구원은 "1분기 은행주 전체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순이자마진(NIM)이 예상보다 하락 폭이 크고, 대출성장도 낮아 이자이익 감소 폭이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우리금융의 올해 대출성장은 5.2% 예상된다"며 "시중 은행주 대출성장률 3.9%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의 약점이었던 자산건전성 우려감은 올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하반기 경기 회복에 따른 자산건전성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민영화 이슈는 매각시기 및 방법 등이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과거보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으므로 우리금융을 베타플레이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