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자본시장인 코넥스(KONEX)의 지정자문인으로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11개 증권사가 선정됐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지정자문인 신청회사 23개 가운데 코넥스시장 상장유치 계획, 지정자문인 업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저긍로 심사해 대형사 5사, 중소형사 6사 등 총 11개사를 지정자문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형 증권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개, 중소형 증권사 지정자문인은 교보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 등 6개사다.

거래소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총 23개사의 금융투자회사로부터 지정자문인 신청을 접수했다. 지정자문인 선정심사는 지정자문인 신청 자격요인인 외형요건 심사와 지정자문인 자격의 적격성 보유 여부를 판단하는 질적 요건 심사로 나눠 진행됐다.

외형요건 심사는 인수업무 인가여부, 과거 신규상장실적, 인적요건 및 금융관련 법령위반 여부 등을 심사했고 질적요건은 상장기업의 가치제고와 투자자 보호 및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정자문인 선정은 매년 말 정기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매년 심사를 통해 지정자문인이 변경될 수 있다.

오는 7월 1일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코넥스에 초반 상장기업은 10~20여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연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6월 중에는 상장기업들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개장 초에는 10~20여개 수준으로 시작해 연말까지 최대 50여개 기업들이 상장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