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550선 안착에 성공했다.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은 장 후반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29일 코스닥은 전날 대비 2.38포인트(0.43%) 오른 555.02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550선 위에서 움직였다. 이런 상황에서 장 후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51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62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승 업종이 대다수인 가운데 비금속(2.03%), 코스닥신성장(1.95%), 운송(1.67%), 기타제조(1.65%), 제약(1.43%), 정보기기(1.34%), 음식료담배(1.28%) 등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1.05%), 종이목재(-0.56%) 등은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 파라아디스, CJ오쇼핑, 동서, 다음, 씨젠 등은 올랐지만 서울반도체, CJ E&M,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 켐트로닉스는 씬글라스(Thin glass) 부문 실적 호전에 따른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전망에 6.59% 뛰었다.

반면 포스코 ICT는 검찰의 압수 수색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2.94%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등 52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개 1개 등 382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3억9800만주, 거래대금은 2조500억원이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