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 '80초간의 세계일주' 2개 부문

아름다운 영상과 튀는 아이디어로 눈길을 끈 대한항공 광고가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광고주협회 주최 시상식에서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 캠페인(인터넷 부문)과 '80초간의 세계일주' 광고(옥외 부문)로 상을 받았다.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는 일상 속에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명소를 간직한 캐나다로 여행하고픈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캐나다 캠페인 마이크로사이트에서 각자의 여행 취향에 맞춰 '나만의 캐나다 여행 만들기' 영상 제작 이벤트를 진행해 네티즌 호응을 얻었다.

'80초간의 세계일주'는 서울역 공항철도 역사 내에 설치된 옥외 광고다. 공항철도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80초가 소요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에스컬레이터 양쪽에 대한항공이 취항한 전 세계 도시 랜드마크를 윈도우 페인팅 기법을 사용해 선보였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특색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열린 시상식에서도 한국편 광고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와 일본편 광고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로 TV·잡지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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