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변동성이 큰 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는 정보기술(IT)과 내수소비재 업종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이대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에 코스피는 크게 상승하지도 못하지만 급락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업종 전략으로는 4월 어닝 시즌을 맞아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업종으로는 IT와 내수 소비재 업종을 꼽았다.

그는 "3월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나오면서 유동성 장세는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라며 "이런 시기에는 수급적인 요소보다는 이익에 관심을 갖는 것이 현명하다"고 진단했다.

전체 업종 중에서 IT섹터에 포함되어 있는 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이익 전망치 상향 정도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IT하드웨어, IT가전 업종의 12개월 포워드 순이익은 상향 추세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호텔·레져, 미디어, 유통 업종 등의 내수 소비재 역시 이익 전망치 상향을 계기로 꾸준한 주가 상승을 나타냈는데,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