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문을 분리하고 재출범한 교육부가 대선공약을 추진할 이색 조직을 신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공교육진흥과’는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 등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를 우선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조직이다.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을 위해서는 공교육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조직 신설이라고 김문희 대변인은 밝혔다.

‘인재직무능력정책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및 보급 업무를 위해 신설됐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기술·태도 등 직업능력을 표준화한 것으로 박 대통령이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능력 위주 사회를 만들겠다며 제시한 국정과제다. 직업교육 전문가인 나승일 차관(사진)이 NCS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