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일-자화전자

자화전자는 카메라모듈 부품업체로 자동초점 장치인 ‘오토포커스액추에이터(AFA)’ 등을 생산한다. 고급 사양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012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213% 급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자화전자는 자동초점 장치 AFA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 수혜가 지속되면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매수가 1만1500원 이하, 목표가 1만5000원을 제시한다. 손절가는 1만500원으로 판단한다.

○이효근-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삼성그룹 계열 부품회사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선보이면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갤럭시S4 선주문이 갤럭시S3 출시 당시보다 4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3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가 높다. 갤럭시S4는 5월부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다. 경쟁 제품인 아이폰5의 판매 부진도 호재다. 엔저 현상으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일본 업체와 경쟁력을 비교할 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매수가 9만5500~9만6500원, 목표가 10만2000원, 손절가 9만4200원을 제시한다.

○김남귀-에스텍파마

원료의약품 제조업체 에스텍파마는 자기공명영상(MRI)에 쓰이는 약품인 조영제 등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추가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유럽의 조영제 허가, 미국에서 빈혈 치료제 수주 확정으로 추가 100억 수준의 초도 물량 주문이 예상된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개량신약에 대한 원료 공급 계약도 추가됐다. 다국적 제약사와의 위탁생산대행(CMO) 추가 계약도 기대된다.

에스텍파마는 단순 제네릭 원료 생산 업체에서 벗어나 특징적인 제품군을 바탕으로 꾸준히 원료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과 이익도 각각 31%,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가 2만500원, 목표가는 2만6000원을 제시한다. 손절가는 1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