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의회는 지난 21일까지 3일간 실시한 김병철 고려대 총장의 공약 이행상황 등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교수들은 ‘총장이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있고 성과를 냈느냐’라는 질문에 74.65%가 ‘그렇지 않다’ 또는 ‘아주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응답 교수 중 88.89%가 ‘풍부한 재정 확보’에 대해 ‘그렇지 않다’ 혹은 ‘아주 그렇지 않다’고 답해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 학내집단과 소통·화합’(81.94%)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교수의회 관계자는 “총장 중간평가는 결과에 구속력이 없는 자체 평가의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