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황태규)은 학교법인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진료센터, 통증클리닉,가정의학과, 감염내과의 확장이전에 따른 기념 커팅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작년 한해 67개국 1만명을 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본관 5층에서 운영하여 오던 국제진료센터가 공간적으로 좁고 관련 진료과와 협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외래 각 층에 흩어져 있던 국제진료센터를 비롯한 관련 진료과들을 160여평의 공간에 모아 외국인 진료를 위해 보다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을 갖추게됐다. 이번 확장이전으로 의료관광을 위한 해외환자 뿐만 아니라 각 진료과 및 응급의료센터, 비자검진센터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에 대한 지원도 수월해졌다. 센터 내에 ‘의료관광지원실’을 두어 원내에 빈번히 방문하거나 상주하는 의료관광 에이전시 및 코디네이터들과의 업무도 지원하고 있다.

통증클리닉도 그동안 증가하는 외래환자 수에 비해 공간이 좁았으나 이번에 확장이전하면서 부산지역 최대 규모의 시설과 더불어 접근성을 높여,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국제진료센터, 통증클리닉, 가정의학과, 감염내과가 한 공간에 위치해 외국인 환자 및 초진환자, 통증환자들의 진료편의와 함께 상호 협진을 통한 대상포진 클리닉, 여행자 클리닉 등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