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총수' 신격호 롯데 회장, 롯데쇼핑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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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최고령 총수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1)이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롯데쇼핑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 빅마켓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의장을 맡은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은 "롯데쇼핑이 세계적인 유통기업으로 가는 시기에 기존에 있던 인력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해 기존 사내이사였던 신격호 이사를 사내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 현안을 직접 챙기며 책임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롯데쇼핑 외에도 롯데제과, 롯데건설, 호텔롯데 등 6개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등록돼 있다. 대홍기획과 롯데리아, 롯데알미늄 등 6개 계열사의 비상근이사직도 겸직하고 있다. 주요계열사의 등기이사는 다 맡고 있는 셈이다.
롯데제과의 경우 1967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46년 동안, 호텔롯데는 1973년 설립 당시부터 40년 동안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그룹의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매일 경영진으로부터 업무 현안을 보고 받고 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셔틀경영(홀수 달은 한국에, 짝수 달은 일본에 머무는 것)을 중단한 후엔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한국에 머물며 매 주말마다 백화점, 마트, 면세점 등을 불시에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롯데백화점 평촌점과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 30여 개의 매장을 찾았다.
재계에서는 롯데쇼핑 주총을 앞두고 신 총괄회장이 등기이사로 재선임되면 이사회의 독립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등기이사 5명 중에는 신 총괄회장을 비롯해 그의 자녀들인 신동빈 이사와 신영자 이사가 있다" 며 "신 총괄회장이 재선임돼 지배주주 일가가 전체 등기이사의 60%나 차지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롯데쇼핑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 빅마켓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의장을 맡은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은 "롯데쇼핑이 세계적인 유통기업으로 가는 시기에 기존에 있던 인력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해 기존 사내이사였던 신격호 이사를 사내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 현안을 직접 챙기며 책임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롯데쇼핑 외에도 롯데제과, 롯데건설, 호텔롯데 등 6개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등록돼 있다. 대홍기획과 롯데리아, 롯데알미늄 등 6개 계열사의 비상근이사직도 겸직하고 있다. 주요계열사의 등기이사는 다 맡고 있는 셈이다.
롯데제과의 경우 1967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46년 동안, 호텔롯데는 1973년 설립 당시부터 40년 동안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그룹의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매일 경영진으로부터 업무 현안을 보고 받고 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셔틀경영(홀수 달은 한국에, 짝수 달은 일본에 머무는 것)을 중단한 후엔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한국에 머물며 매 주말마다 백화점, 마트, 면세점 등을 불시에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롯데백화점 평촌점과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 30여 개의 매장을 찾았다.
재계에서는 롯데쇼핑 주총을 앞두고 신 총괄회장이 등기이사로 재선임되면 이사회의 독립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등기이사 5명 중에는 신 총괄회장을 비롯해 그의 자녀들인 신동빈 이사와 신영자 이사가 있다" 며 "신 총괄회장이 재선임돼 지배주주 일가가 전체 등기이사의 60%나 차지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