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국내 대학들의 경쟁력은 QS 등 다른 대학 평가와 비슷하게 세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5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연세대(127위) KAIST(189위) 고려대(190위) 성균관대(213위) 한양대(257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12년 발표한 순위에서는 포스텍, 경희대까지 8곳이 세계 300위권에 들었지만 논문 기준으로는 6곳만 포함됐다. 포스텍은 이번 조사에서 전체 논문 수에서는 424위로 처졌지만 상위 10% 저널에 등재된 논문 수에서는 375위까지 올라갔고 다른 논문에 인용된 사례에서도 국내 기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한국은 5년간 30만9447건의 논문을 등록해 11위에 올랐다. 논문의 질적 수준에 따라 상위 25%, 10% 학술지에 등재된 논문을 기준으로 삼으면 순위는 세계 12위로 뒷걸음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