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KB증권에 대해 1분기 실적 예상치를 햐항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1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는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지배기업순이익 추정치를 5630억원에서 5280억원으로 6% 하향 조정한다"며 "올 2월까지 대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당사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KB금융의 1분기 실적은 시장 평균 전망치나 회사측 목표치보다는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하향 수정한 5280억원도 시장 컨센서스 5010억원을 웃돈다"며 "회사측 목표치도 워낙 보수적이기 때문에, KB금융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는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정부정책 변화에도 은행들의 태도가 아직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회복은 2분기부터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