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무원 인선이 마무리됐다. 장가오리가 정치국 상무위원에, 일본통인 왕이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이 외교부장에 올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장가오리, 류옌둥, 왕양, 마카이를 부총리로 결정했다.

양징 당 중앙서기처 서기, 양제츠 외교부장, 창완취완 중앙군사위원, 궈성쿤 공안부장, 왕융 국무원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주임은 국무위원에 뽑혔다.

외교부장에는 왕이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재정부장은 러우지웨이 중국투자공사(CIC) 사장, 국방부장에는 창완취안 중앙군사위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쉬사오스(徐紹史) 전 국토자원부 부장이 선임됐다.

특히 왕이 신임 외교부장은 주일대사 등을 경험한 대표적인 일본통. 현지에선 리커창 총리가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의도라는 예상이 나온다.

인민은행장에는 저우샤오촨이 재선임됐다. 교육부장에는 위안구이런, 과학기술부장 완광, 정보화부장 먀오웨이, 국가안전부장 겅후이창, 민정부장 리리궈,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장 인웨이민, 환경보호부장 저우성현, 사법부장 우아이잉, 주택 및 도시농촌건설부장 장웨이신, 수리부장 천레이, 농업부장 한창푸, 문화부장 차이우 등도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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