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남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여성스러울 것만 같다. 손도 길고 고우며, 피부도 뽀얄 것만 같다. 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변신시켜주는 직업인만큼 자신도 화려하게 꾸밀 것만 같다. 그러나 이 남자, ‘상남자’다. 비디비치 임채열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잘 다듬어진 짙은 눈썹과 수염, 거친 손, 짧게 올린 머리를 갖고 있었다. 솔직히(?) 첫 느낌은 ‘노는 오빠’ 같았다. 하지만 노는 오빠의 인상 속에 숨겨진 풍부한 표현력과 멋쩍은 웃음, 디테일한 설명은 대화를 나눌수록 그를 친근하게 했다.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탁탁’ 집어내는 마법의 에센스를 지닌 것만 같다. 그에게 비디비치에서 제안하는 2013년 S/S 트렌드를 물었다. 임채열은 “이번 시즌에는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트렌드”라며 ‘2013 비디비치 스프링 메이크업’을 소개했다. BASE 임채열 비디비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기초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다. “연예인과 일반인의 메이크업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기초 때문이다"라며 "보통 일반인들은 기초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데,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는 기초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① 스킨을 이용해 얼굴을 정리해 준다. ② 미스트를 뿌려 얼굴의 열을 내려준다 (아침에는 얼굴에 열이 많기 때문에 스킨 뒤 단계에 미스트로 쿨링효과를 준다) ③ 크림을 바른 후, 얼굴이 건조한 경우 오일을 얼굴 전체를 감싸듯 누르며 발라준다. ④ 프라이머를 얼굴 전체에 펴 바른다 (실리콘 성분이 없는 프라이머는 수분크림의 효과까지 줘 피부를 더욱 광택 있게 만들어 준다) MAKE UP 비디비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임채열은 "환절기나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은 기초만으로도 얼굴에 수분감이 부족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페이스오일을 사용하면 좋아요. 파운데이션에 오일을 섞어 발라주면 훨씬 더 수분감이 가득합니다"라고 조언한다. ① 파운데이션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린다. (오일을 사용하면 보습력을 높일 수 있다) ② 관자, 이마, 볼, 코 옆은 컨실러를 사용해 피부 결 방향대로 발라주고 손으로 톡톡 쳐 얼굴을 한 톤 밝게 만든다. (이때 컨실러는 액상타입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눈가가 건조한 경우 액상타입 중에서도 가벼운 제품을 사용해야 주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③ 눈썹을 에보니 펜슬을 이용해 그려준다. (눈썹은 밑에부터 모양을 그린 후 위로 채워주듯 그려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④ 눈두덩이를 손으로 톡톡 쳐 정리해준다. ① 옅은 색의 아이섀도를 이용해 눈두덩이와 눈 밑을 칠해준다. ② 아이라인을 이용해 점막을 채워준다(이때 라인의 두께는 얇게 그려준다. 입술에 포인트를 줄 땐 눈을 은은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③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집어준 후 마스카라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올려준다. ① 뷰러가 없을 때는 두 번째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세게 문지른 후 속눈썹 아래에 대고 지그시 올려준다. ② 화이트 펜슬로 눈 아래 점막을 채워준다. (이는 눈이 어려보이고 순수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③ 베이비 핑크 색상 하이라이터로 섀딩을 해준다. (얼굴살이 없는 경우에는 붉은 계통을 사용하면 얼굴선이 더 없어 보인다. 얼굴에 살이 많은 경우에는 C존부터 입 꼬리까지 섀딩을 이어준다) ① 컨실러로 눈썹 밑과 입술 주위까지의 라인을 정리한다. ② 입술은 틴트를 사용하듯이 안쪽에만 톡톡 그려준 후 바깥쪽으로 그라데이션한 후 안에 한 번 더 진하게 발라준다. ★ 비디비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임채열은... 뷰티 잡지를 유심히 보는 이들이라면 임채열 아티스트의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가 나올 때마다 그의 코멘트를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이경민 원장과 함께 일을 한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겨지지 않는다는 임채열 아티스트. 현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교육뿐만 아니라 제품기획까지 참여하고 있다. `상남자` 포스와 달리 섬세하게 여성을 만지는(?) 손길이 인상적이었다. songy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日, 0.75㎜ 세계에서 가장 작은 책 판매 ㆍ다리 8개, 눈 3개 새끼양 태어나…주인도 경악 ㆍ마술로 노숙자에게 행복 선물 `훈훈` ㆍ레이디스 코드 `나쁜여자` 공중파 데뷔무대서 압도적 퍼포먼스 펼쳐 ㆍ고두림 이은 베이글녀 채보미, 비키니로 섹시미 발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