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루이뷔통 가방에 흔들린 마음? 연극배우, 관객과 교제 시작
한 연극배우가 남성관객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성인 연극 '교수와 여제자3'에 열연중인 라리사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남성관객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다.

프로포즈를 한 남성은 '교수와 여제자3'를 무려 다섯번 이상 본 라리사 열렬팬으로 피부미용사업을 운영하는 30대 후반의 싱글 사업가로 알려졌다.

자신을 김지화씨라고 밝힌 이 사업가는 지난 13일 연극이 끝난 뒤 사탕과 함께 200만원 상당의 루이뷔통백을 라리사에게 직접 건네며, 교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라리사는 "당황스럽지만 나의 연극에 지속적 관심을 갖고 깊은 애정을 보내줘 고맙다"며 "좋은 분인 것 같아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지화씨는 "내 방 벽에 붙어있는 라리사 사진이 수십개다"라며 "인형같은 외모의 라리사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극단관계자는 연극공연에 지장이 없는 한 두사람의 만남이 좋은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